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김광현 200만달러 보다 더 받나” 주목
프로야구 기아의 투수 양현종(26)이 김광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스가 17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왼손 투수 양현종(26)의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비공개 입찰) 요청을 했다.
KBO는 곧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KIA와 양현종의 의사를 전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2014 시즌을 마치며 구단 동의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양현종은 KIA에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KIA는 양현종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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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으로 올 시즌 김광현에 이어 두번째 메이리그 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시스 | ||
양현종과 KIA는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에 앞서 "구체적인 금액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팀과 선수 개인이 납득할 정도의 포스팅 금액이 나오면 수용하기로 한다"고 전했다.
KIA는 "양현종의 꿈을 존중한다는 게 구단의 개인 방침"이라며 "터무니없는 금액이 아니라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언 윌슨(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을 보유한 MVP 베이스볼 에이전시(MVP 스포츠그룹)와 계약했으며 이 에이전시들이 부지런히 움직여 메이저리그 구단에 양현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애초 김광현(SK 와이번스)과 강정호(넥센 히어로즈)에만 관심을 보이던 미국 현지 언론도 최근 양현종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양현종의 에이전트는 "그동안 메이저리그 구단에 양현종을 알리고자 노력했고, 성과가 있었다"며 "3∼4개 구단에서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팅 금액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김광현도 200만 달러가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미래를 위한 도전이란 입장에서 수용하기로 했다. KIA와 양현종도 자신감과 긴장감속에 메이저리그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김광현-양현종 동반 진출 꿈 이루나”,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양현종 어는 팀 갈까?”,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행운을 빕니다”,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김광현보다 더 받앗으면 좋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