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FA) 시장 협상 마감 이틀을 앞두고 오른손투수 송은범을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송은범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시간 4년에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3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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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은범/사진=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 ||
이로써 한화는 FA 시장에서 지난달 28일 왼손투수 권혁(4년 총액 32억원)과 계약한 데 이어 송은범까지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하게 됐다.
동산중과 동산고를 거쳐 2003년 SK에 입단한 송은범은 프로 열두 시즌동안 353경기에 출장, 68승 56패 18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SK 시절이던 2009년에는 서른한 경기 12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최고 활약을 했다.
그러나 송은범은 기아로 팀을 옮긴 지난해부터 성적이 하향세를 걸어 올 시즌은 스물일곱 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7.32에 그쳤다.
최근 2년간 성적이 부진하지만 송은범은 마운드가 부실한 한화에서 선발과 중간투수 모두 맡을 수 있는 투수로 평가된다. 특히 SK 시절 사령탑에 있던 김성근 한화 감독과 3년 만에 재회, 부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은범은 "나를 선택해준 한화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김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 설레고 기대도 된다. 여러 말보다는 실력으로 존재를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