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붉은 흙더미가 비처럼"…인니 자바섬 산사태 사망·실종 100여명

2014-12-14 23:10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지난 12일 며칠간의 폭우에 물러졌던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 반자르네가라 마을 주변의 150m 높이 구릉이 무너져 산사태가 났다.

주민들은 "붉은 흙더미가 비처럼 쏟아져 저녁 무렵의 100여 가구를 덮쳤다"고 당시 악몽같은 일을 떠올렸다. 이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2명, 실종자 수가 76명으로 늘었다.

사고 난 마을은 인도네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자바섬에 있으며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60㎞ 떨어진 농촌이다.

한 젊은 농부는 6m가 넘는 진흙펄 속으로 "할아버지와 이웃 사람들이 산 채로 파묻히는 것을 봐야 했다. 그들은 '알라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치고 서서히 흙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취임한 지 얼마 안 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4일 사고 현장에 도착, 사고 수습과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