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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8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일산화탄소측정기로 일산화탄소를 측정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 ||
담배값 인상에 분통을 터트리는 애연가에서부터 한 번 해볼 테면 해봐라식 배짱 애연가까지 웃지 못 할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전자담배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전자담배 역시 애연가 취향과 입맛에 따라 골라서 피울 수 있도록 각기 다른 맛을 내는 다양성으로 흡연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7~80년대 유행했던 개비담배가 다시 등장하는가 하면 말아서 피우는 롤링 타바코, 파이프에 피우는 잎담배 수요층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
흡연자들의 성격과 금전적 사정에 따라 애연가들의 다짐과 소신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연을 다짐하는 적극적 금연파, 단계적으로 끊겠다는 소극적 금연파, 싼 담배를 찾아 나선 대안적 흡연파, 담배를 계속 피우겠다는 배짱 애연파에 이르기까지 반응도 제각각이다.
문제는 담배를 당장 끊지 못하고 주머니 사정 마저 넉넉하지 못한 소극적 흡연파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는 점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부산 깡통시장까지 찾아가 면세담배를 사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다 방송뉴스 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깡통시장에서는 시중 가 4만5천원짜리 국산 담배 한 보루가 3만5천원선. 시중가보다 1만 원 이상 싸다.
그야말로 싼담배 찾아 삼만리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주머니 사장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을 중심으로 직접 말아 피우는 '롤링 타바코' 수요가 늘고있지만 이 역시 가격이 종전보다 30% 가량 올라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담배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 애연가들은 담배 한 갑에 세금이 2천 원이나 부과되다니 하며 분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면 더러워서 안 피운다 라며 금연 결의를 다지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이유야 어쨌든 담배를 끊지 못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흡연파들은 오늘도 싼 담배를 찾아 정보를 교환하며 이 거리 저 거리를 헤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