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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자수전 야산서 자살 시도"

입력 2015-01-30 11:30:38 | 수정 2015-01-30 11:41:52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크림빵 뺑소니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낸 피의자 허모씨(38)가 자수 전 심적 부담에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30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박세호 수사본부장이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피의자 허모씨의 자수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북경찰청 박세호 수사본부장(청주 흥덕경찰서장)은 30일 “허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는데 부담을 느껴 자살을 기도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자살을 마음 먹고 29일 오후 4시께 자신이 사는 아파트 인근 야산에 올라갔다.

자살 직전 허씨는 아내와 마지막 통화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자수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수를 하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27일 추가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서 윈스톰 차량을 확인한 후 천안과 대전 자동차 부품 대리점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대리점에서 허씨가 친구와 함께 부품을 사는 장면도 확보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리점에서 쓴 카드 사용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카드사로부터 허씨에게 경찰의 협조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허씨가 이에 부담을 느껴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씨는 뺑소니 사건 발생 19일 만인 29일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 흥덕구 무심서로의 한 자동차정비업체 앞 도로에서 화물차 일을 마치고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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