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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집에가면 나 자살한다" 홧김에 애인 가두고 자해한 40대 남성 구속

입력 2015-02-24 23:18:16 | 수정 2015-02-24 23:18:31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여자친구를 집에 가두고 자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4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자친구를 감금한 윤모(40)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윤 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 50분경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A씨를 20여분간 감금하고 “자살하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윤 씨는 소주 한 병 반 가량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말다툼 끝에 A씨가 “집에 가겠다”고 말하자 화를 내며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방문을 잠근 채 “죽어버리겠다”며 자해하려 했다. 윤 씨는 말리던 A씨의 머리를 내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페인트칠을 위해 사둔 시너를 방에 뿌리기도 했으나 불을 붙이지는 않았다.

이후 A씨는 윤씨가 지쳐 쓰러진 틈을 타 방문을 열고 탈출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윤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윤씨는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말다툼하다 갑자기 집에 가겠다는 바람에 화가 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가 또 자해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라며 “2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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