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3‧1운동과 관련된 사회 각 기관의 추모 이벤트가 기획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3월의 영웅'으로 손꼽히는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1919년 3·1운동 당시 고문이 독하기로 유명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돼 고초를 겪는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독립과 항일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 그리고 그녀가 남긴 유언을 서울도서관 건물의 정문 쪽 상단 ‘꿈새김판’ 서울광장에 내걸기로 결정했다. 게재 기간은 한 달이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사진 속 유관순은 수의를 입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뜻과 애국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인 셈.
서울시는 여기에 덧붙여 각종 ‘기념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4월7일까지 손도장 태극기를 만들어서 전시하기, 신청사 외벽과 시민청 곳곳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 등이다.
"2015년은 제96주년 3.1절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해"라고 밝힌 서울시 측은 "서울시민 모두가 대한독립을 염원한 독립투사들의 간절한 마음을 회상해 보고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