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완전범죄를 꿈꾸던 10대 가출 청소년 2명이 편의점 강도 행각에 나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 |
||
| ▲ /자료사진=미디어펜DB | ||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편의점 여종업원을 벽돌로 내리치고 돈을 훔치려 한 혐의로 정모군(17) 등 2명을 최근 검거해 구속했다.
정군은 동갑내기인 박모군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중 쉽게 돈을 벌 궁리를 하다가 늦은 밤 여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노렸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편의점 여종업원을 기절 시킨 뒤 계산대를 털기로 모의했고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정했다.
하루 뒤 새벽 시간대 한 편의점에 들어간 정군은 박군이 망을 보는 사이 인근 공사장에서 주운 벽돌로 종업원 A(37·여)의 머리를 내리쳤다.
하지만 A씨가 기절하지 않자 줄행랑을 쳤고 이들은 다른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재차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중 날이 밝자 지하철을 탔다.
정군 등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겉옷을 버리고 옷을 바꿔 있고 개인정보 노출을 막겠다며 지하철은 무임승차를 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반면 경찰은 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이들을 추적했다.
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지난 8일 한 지하철역에서 정군 등을 체포했다.
경찰은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운 뒤 강도 행각에 나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