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교사의 봉급이 의사 수준이라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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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여성 블로거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한국, 핀란드와 같은 곳은 교육제도가 정말 잘 돼 있다. 한국의 교사는 의사나 기술자가 받는 수준에서 봉급을 받고 있으며 존경받는 직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17일 “사실과 다르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내용을 반박했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교사는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라고 평가하는 등 한국의 교육을 칭찬해왔다.
하지만 이번 발언에 교총은 교사의 봉급은 상위 소득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초·중·고교 교사 1인당 평균 연봉은 6200만원, 의사는 1인당 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발표에서 OECD 회원국 중 한국 교원 보수는 평균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외국과 우리나라의 보수체계, 비교 및 물가(구매력평가지수) 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않은 것으로 단순 수치만 발표한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산 교원보수’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교총은 전했다.
각급 학교 교원에게 지급되는 교직수당의 경우 2000년 1월 인상된 이래 15년간, 담임·보직수당은 12년째 동결됐다.
교총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교육 예찬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의사만큼 한국 교사가 봉급 받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한국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