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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하 자금 관리" 허세 목사 등 일당 알고보니…

입력 2015-04-20 17:10:50 | 수정 2015-04-20 18:15:33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대통령 지하 통치자금’을 관리한다며 투자를 빌미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목사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모씨(67·목사)와 한모씨(67)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성모씨(6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김씨 등은 이모씨(59)에게 접근해 "대통령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곳에 돈을 넣으면 하루에 4배로 불릴 수 있다"고 속여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들에게 돈을 건넨 뒤 소식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14일 검거됐다.

성조기와 백악관 문양을 그려 놓은 명함을 들고 다닌 이들은 자신들이 대단한 지위가 있는 것처럼 행세했지만 실제 찜질방 등을 전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나중에 풀려나면 투자기법을 알려줄 테니 연락하라" "지역 정치권과 검찰 고위층을 많이 안다" 등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앞서 2012년 10월 김씨 일당은 대통령 통치자금 운운하며 2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나 현재 경찰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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