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2 지원 '2017 대입전형' 대학별 전형 등 '맞춤형 전략'로 준비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시행계획’이 최근 발표됐다.
이번 계획에 따라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 중 70%가량은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첫 지정되면서 대학별 전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5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97개 대학은 전체 35만5745명을 선발하며 이중 69.9%(24만8669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뽑는다.
▲ 대학입학 모의고사를 치루는 수험생들 @하이퍼학원
수시 선발 비중은 2016학년도보다 3.2%포인트 확대됐고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등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60.3%(21만4501명)을 선발, 2014학년도 44.4%였던 학생부 중심 전형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 내년 고3 수험생이 되는 고교생은 미리 대학별 전형의 선발인원, 가산점, 최저 학력기준 등을 미리 확인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수시 54명 늘려
대학별 2017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을 2016학년도와 비교해 54명 늘어난 73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전형은 그동안 실시하지 않았던 미술대(5명), 사범대 체육교육과(6명), 음악대(5명), 자유전공학부(33명)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모집인원이 늘었다.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계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종전과 동일한 방식을 유지한다.
한국사 반영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서울대는 3등급 이내까지 만점으로 반영하고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4점씩 감점한다.
@고려대, 수시 융합형 인재전형 145명 늘려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70명 줄어든 1040명을, 수시 융합형인재전형(학생부종합)은 145명 늘린 50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고려대 수시 학교장추천 전형의 경우 종전 재수생까지 부여하던 지원 자격을 고3 재학생으로 제한하며 1단계 서류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비중이 종전 80%에서 90%로 10%포인트 늘어난 반면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종합평가 부문은 10%포인트 줄였다.
한국사 세부 대입 전형 방법이 결정되면서 고려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가 추가로 적용되고 정시는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연대, 수시 논술선발 '16년도와 동일
연세대 수시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은 683명, 전형 방법은 2016학년도와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한다.
다만 일반전형 자연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종전 4개 영역 등급합 7이내(수학B 및 과학탐구 등급합 4이내)에서 2017학년도부터는 4개 영역 등급합 8 이내(수학가 및 과탐 등급합 4이내)로 일부 완화했다.
연세대 한국사 대입 반영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 3등급 이내, 자연계 4등급 이내, 체능은 5등급 이내가 추가로 적용됐다.
@성대, 한양경희·중앙대, 차등 가산과 감정 유의를
성균관대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서 추가로 수능 최저 기준인 한국사 4등급 이내가 반영된다. 정시모집에서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10점 가산점, 5등급 이하부터 차등 가산하는 방식이다.
경희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논술우수자 전형에 추가로 수능 최저 기준으로 한국사 5등급 이내가 반영되며 정시모집에서는 5% 반영 비율로 인문계는 3등급 이상 만점, 4등급 이하부터는 등급당 5점씩 감점하며 자연계는 4등급 이상 만점, 5등급 이하부터는 6점씩 감점한다.
중앙대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서 추가로 수능 최저 기준인 한국사 4등급 이내가 반영, 정시에서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10점 가산점 부여하며 5등급 이하부터 차등 가산하는 방식이다.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한양대는 한국사 별도의 반영은 없다. 정시에서는 인문계가 3등급 이상 만점, 자연계는 4등급 이상 만점이며 인문계 4등급 이하부터, 자연계 5등급 이하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중하위권 이상 수험생 한국사 부담 적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관계자는 “2017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현재 고교 2학년은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기본적인 학생부 교과 내신 관리와 함께 수상실적, 동아리, 봉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교내 활동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상위권 이상의 수험생들에게는 한국사가 대체로 3등급(원점수 50점 만점에 30점 이상) 또는 4등급(원점수 25점 이상) 이상이면 만점을 받게 된다. 한국사에 대한 수능 부담은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 보이지만 중위권 이하, 일부 자연계 수험생에게는 학습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는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서 수시는 학생부와 논술·정시는 수능의 2+1 전략을, 특목고 및 전국 선발 자사고 학생들은 3+1 전략(수시는 학생부·특기, 논술·정시는 수능)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