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행복한 가정을 일구자는 의미가 담긴 ‘부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지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5월21일’이 부부의 날 기념일로 정해진 것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다. 가정의달 5월, 둘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에서 ‘21일’이 기념일로 정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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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21일 부부의날. /자료사진=미디어펜DB | ||
부부의 날이 기념일로 제정되는 데는 1995년 경남 창원에서 시작된 ‘부부의 날 운동’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권재도 목사는 한 어린이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것이 소원이다”는 내용을 듣게됐고 화목한 가정을 위해선 부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부부의 날'에 대한 운동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는 데는 2001년 국회에 제출된 '부부의 날 기념일 제정에 관한 청원'이 첫걸음이 됐고 2003년 본회의 통과 후 2007년 대통령령으로 달력에 표기되면서 공식화됐다.
핵가족시대 부부의 화목이 가정 해체를 막아 고령화, 청소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부의 날은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함께 5월의 의미를 더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등은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 부부의 날 기념일을 전후해 부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 부부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닌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주는 ‘상호호혜’, 서로가 이해해야 하는 ‘상호이해’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생일, 첫 만남 기념일 등 삶을 살아가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행복으로 이어진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로 ‘부부의 날’처럼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