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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르스 역학조사 거부 병원 "출동"…신속대응팀 구축 지원

입력 2015-06-17 15:08:53 | 수정 2015-06-17 16:16:51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한 병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경찰청은 강신명 청장이 최근 전국 경찰관에게 서신을 통해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서 어느 부서가 담당해야 하느냐를 따지지 말고 보건당국의 지원 요청이 있으면 경찰 단독으로라도 우선 출동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17일 밝혔다.

   
▲ 경찰은 메르스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병원에 출동, 수사키로 했다. 사진은 메르스 초기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
강 청장은 경찰서에 신속대응팀을 편성, 즉각적인 후속 지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 경찰서는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지능범죄수사팀과 형사팀, 채증요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려 보건당국의 현장활동 등을 지원한다.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병원에 대해선 사법 처리를 위해 자료를 수집,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건당국의 조사에 대해 이 같은 행위를 한 병원에 대해선 최대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강 청장은 “메르스 상황을 악용한 고의적 출석 기피나 허위 신고, 보건당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의심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혼란스럽고 궁박한 분위기를 틈타 금원을 편취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기준 경찰관 36명은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현재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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