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2016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등 1단계 종합 평가 후 2단계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최종 선발하는 단계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일부 대학은 서류 또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신입생 선발 과정을 진행, 면접이라는 벽에 두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이 같은 방식을 실시하는 대학에 도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입시업체 진학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정보 공시 자료를 통해 면접 없이 선발하는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실기 제외) 등을 분석했다.
◇ 1단계 일정 배수 선발, 학생부 등 심층 분석
1단계에서 N배수의 인원을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은 평가요소를 합산해 한 번에 선발하는 일괄정형보다는 다소 부담을 줄 수 있다.
성신여자대학교는 학교생활우수자(사범대 제외)전형으로 341명, 지역균형(사범대 제외)전형으로 100명의 신입생을 면접 없이 선발한다. 이들 전형은 1단계에서 선발인원의 3배수를 학생부종합평가로 가려내고 2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심층적으로 종합평가하여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한국항공대는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으로 89명, 고른기회전형으로 27명을 면접 없이 선발하며 1단계에서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해 3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가려낸 3배수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학생부를 종합평가한 뒤 1단계 성적 50%와 합산한다.
◇ 서류종합평가에 자신 있다면?
서류종합평가 100%로 한 번에 선발하는 대학의 경우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학교별 기준에 따라 정성 평가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히 교과성적이 조금 약하더라도 서류를 통해 해당 대학에 열정 등을 보여준다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다만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형 요소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 사항이다.
단국대 DKU전형은 대표적인 서류100% 전형으로 2016학년도에는 총 33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평가한다.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으로 분류된다. 이들 전형 모두 서류종합평가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자기주도형은 학생부·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활동보충자료를, 일반형은 학생부·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를 활용한다.
또한 자기주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290명을 선발하지만 일반형 인문사회 모집단위에는 국어B·수학A·영어, 탐구(2과목 평균) 또는 국어A·수학B·영어·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합 4등급 이내, 자연계 국어A·수학B·영어·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합 6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269명을 뽑는다.
한양대는 지난해에 이어 2016학년도에서도 학생부를 종합평가하는 것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2016학년도에도 변함없이 학생부 외에 다른 서류도 요구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다.
◇ 교과성적이 우수하다면?
교과성적이 우수한 편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임에도 교과성적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를 노려보는 것도 전략이다.
가천대 가천바람개비 전형은 2016학년도에 신설됐다. 30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가천바람개비전형은 교과성적 70%와 학생부, 자기소개서와 같은 서류를 종합평가한 성적 30%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새로 신설된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261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과성적 70%와 서류종합평가 성적 30%로 지원자 중 옥석을 가려낸다.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이 요구하는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다.
서울여자대학교 일반학생전형은 383명의 신입생을 교과성적 70%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종합평가 성적 30%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다만 국어A/B, 수학A/B, 영어, 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수B 또는 과학탐구 포함하는 경우 8등급 이내), 반영하는 2개 영역 각 4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를 분석해보면 면접이 잘 준비돼 어휘력과 의사소통능력이 우수한 경우가 많다. 면접에 부담이 있고, 단기간에 면접을 준비하기 어려운 수험생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서류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전략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