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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혜정박물관장 "직위해제 부당…법적 대응"

입력 2015-09-16 18:23:24 | 수정 0000-00-00 00:00:00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경희대학교가 혜정박물관 김혜정 관장에 대한 감사 결과 횡령 등의 이유로 직위해제한 것과 관련해 김 관장은 조사 자체가 잘못됐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학교 감사 결과 지적된 혜정박물관 관리 비용 등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부분과 유물을 무단 반출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 관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그동안 수천억 원에 상당하는 유물을 기증하고 부족한 박물관 운영비를 사비로 충당하여 왔는데, 고작 976만원을 횡령하였을 리 만무하지 않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관장은 16일 "976만원은 경희대학교에서 지원하는 박물관 운영자금과 무관한 전시회 행사비용으로 지난해 3월 당시 직원이 임의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조로 수수한 것을 사후에 적발해 돌려내도록 한 것이고, 실제로 박물관의 유물관리비용 등으로 사용되었을 뿐 사적 용도로 지출된 바 없다”고 해명하고, “학교 측과의 사전 협의 하에 유물을 선구매하고 승인된 절차에 따라 당해 연도 또는 다음 연도의 예산으로 집행하여 온 것일 뿐, 개인소장 유물을 교비로 구입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교비로 개인소유 유물 30점을 구입하고 공금 967만원 횡령, 교직원 무단 동원 등의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김 관장은 "직위해제는 부당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 관장은 2002년 3월 경희대 석좌교수 임용 후 이듬해 9월 혜정박물관을 설립하고 고지도 등 8만여점을 기증한 바 있다.

이번 직위해제와 관련해 김 관장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일 법원에 냈다.

지난달 17일 경희대는 김 관장의 횡령 등의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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