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추석을 앞두고 전국 조선·자동차 노조가 20년여 년 만에 공동 결의대회를 갖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4차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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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파업' 현대중 등 전국 조선·자동차 노조, 20년 만에 '공동 결의대회'/자료사진=미디어펜 | ||
전국 조선·자동차 노조는 이날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회사의 임단협 성실교섭 촉구" 등을 요구하며 20여년 만에 공동 결의대회를 연다.
현대중 노조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파업하는 조합원 일부는 오후 3시부터 울산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가한다. 해당 모임은 전국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9개(현대중 포함) 노조와 현대차 등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 소속 18개 노조가 공동 개최하는 집회다.
노조는 2000명이 모인다고 집회신고를 했으나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조선·자동차 노조 대부분은 파업 대신 일부 간부들만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집회 후 간선도로를 따라 울산시청과 남구 봉월사거리를 거쳐 태화강 둔치로 돌아오는 3.5㎞를 행진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집회를 보장하되 도로 점거 등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이다. 회사는 조선경기 침체와 적자 경영을 이유로 '임금 동결'안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추석 전에 임단협을 타결하기 위해 이번 주 집중교섭을 벌이고 있다. 회사가 기본급 7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영업직은 별도 논의) 인상, 성과금 300%에 추가로 2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추가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