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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대결' 롯데-두산, 총수들 전면에 나서 '사회공헌' 경쟁

입력 2015-10-12 22:10:44 | 수정 0000-00-00 00:00:00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내기 위해 맞붙은 롯데와 두산 그룹이 ‘사회공헌 공약’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이 경쟁엔 총수들까지 전면에 나섰다.

오는 12월 특허가 끝나는 서울 시내 면세점 두 곳(소공점·잠실 월드타워점)을 모두 수성해야 하는 롯데는 결국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상생 2020' 선포식 연단에 신동빈 회장을 세웠다.

최근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거진 상황임에도, 신 회장은 이날 직접 "롯데면세점이 세계 3위 사업자로 성장한 것은 35년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결과"라며 "앞으로 202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롯데면세점이 앞으로 5년동안 사회공헌 분야에 1천5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저 또한 롯데그룹 회장으로서 롯데면세점의 비전 달성을 지원하고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표된 '상생2020' 비전은 롯데면세점의 계획에 대해 앞으로 ▲ 중소 파트너사(협력사) 동반성장펀드 조성(200억원 규모) ▲ 중소브랜드 매장 면적 2배로 확장 ▲ 중소브랜드 육성 목적의 '인큐베이팅관' 운영 ▲ '언더 스탠드 에비뉴' 100여개 조성을 통한 취약계층 자립 지원 ▲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내 '동반성장팀'도 연내 신설된다.

새롭게 서울 면세점 시장 진입을 노리는 두산도 상당히 과감한 사회 공헌 계획을 제시했다.

두산은 만약 면세점 영업 특허를 따내면 매출이 첫해(사업연도 1년차) 8천억 원, 2년차에 약 1조 원에 이르고 5년 전체 특허기간에 약 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환원율을 최소 10%만 잡아도 5년간 약 500억 원(5천억원×0.1)을 사회에 내놓겠다는 의미가 된다.

동 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단순 기부금만 10% 정도 낸다는 것이고, 중소중견업체·소상공인·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은 별도의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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