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빨 빠른 대처로 소비자 부정 평가 해소
수익성 약화에도 폭넓은 15종 판매 라인업 구축…선택의 폭 넓혀
   
▲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코리아가 주력 모델 A6의 시동 꺼짐 등의 이슈를 조기 진화하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A6를 활발하게 판매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아우디코리아는 A6 가솔린 모델의 스타터 발전기(알터네이터)를 신규로 교체하기 위한 리콜을 진행한 바 있으며 시기적절한 대응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의 신속한 대응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선 영업 현장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 소비자 반응확인 결과, “올바른 대처 과정을 보니 A6를 믿고 구매할 수 있다”라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우디코리아는 차량 리콜, 국내 인증 등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 기술 인증 준법 부문 총괄에 ‘베테랑’ 랄프 리머 상무를 이달 선임한 바 있다.

랄프 리머 상무는 독일 아우디 본사에서 18년간 안전 및 기술 인증을 담당해온 전문가로, 2017년 아우디 본사에서 한국시장 인증 관련 특별팀을 1년간 이끌었으며,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세심한 활동을 진행한 결과 A6는 현재 준수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A6 디젤 모델은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 3122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판매 순위 8위를 기록하는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 아우디 A7/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울러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15종의 다양한 판매 라인업을 전개하며 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 빅3’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세단, SUV, 고성능 모델까지 풍부하고 폭넓은 차종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수입차업계는 빅3(벤츠, BMW, 아우디)를 제외하면 주로 4~7종의 전략 차종만 전개하는 ‘스몰 마켓’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잘 팔릴만한 차종만을 수입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어왔던 벤츠, BMW와 달리 아우디는 이슈들로 인해 부침을 겪었고, 상황상 다양한 차종을 전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 소비자에 대한 감사와 신뢰회복 차원에서 15종에 달하는 다양한 차종을 출시 판매 중이다.

   
▲ 아우디 e트론 전기차/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실제로 아우디코리아는 폭넓은 라인업을 전개함에 따라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차량을 꾸준하게 출시하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 A6 관련 캠페인을 성심성의껏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불만 사항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로 신뢰받는 아우디코리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세단, SUV, 고성능 모델뿐만 아니라 전기차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들이 꾸준하게 요구하셨던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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