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신호정보 제공기술 개발 및 정보연계 통합 플랫폼 구축
교통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실증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 도로교통공단-대구광역시 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 체결/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도로교통공단과 대구광역시가 대구광역시청 본관에서 ‘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협력주행 시대를 대비해 공단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교통 인프라 기술들을 대구시와 공동으로 실증하고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기반이 가장 잘 갖추어진 도시로 지난 11월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특례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첫 번째 과제로 대구 국가산단 일원 교차로 30개소에 실시간 교통신호정보연계를 위한 현장 인프라를 구축한다.

앞서 지난 10월 공단과 대구시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자율주행차에 전달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 LTE 모뎀을 통해 교통신호정보를 공단의 신호허브센터로 전송한 뒤 이를 다시 자율주행차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실증 결과 평균 지연시간이 0.1초 이내로 자율주행차가 받은 정보를 이용해 교차로 모든 통행경로를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을 확인했다.

공단은 이와 동일한 인프라를 대구시내 30개소로 확대해 연내 마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이동통신(LTE) 기반의 정보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구시는 향후 전역의 교차로에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일반운전자 및 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로교통공단과 대구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을 위해 대구시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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