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대위회의에서 "그린뉴딜 핵심 법안들도 중점 관리"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3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필환경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 최우선적으로 탄소중립법을 신속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탄소중립법은)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재난관리와 피해방지, 공정한 산업전환까지 포괄해 그야말로 기후변화대응의 기본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녹색융합클러스터법, 에너지전환지원법, 환경영향평가법 등 그린뉴딜 핵심 법안들도 중점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윤 위원장은 전날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법제사법위원회 자구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법의 통과로 사후처벌과 함께 공직자 이해충돌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공직사회 청렴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모든 국회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내년부터 사적이해관계를 의무등록하고 법안심사와 국정감사 등에서 이해관계 있을 때 회피신청을 해야할 의무를 지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국회법에 규정된 사항 외엔 이해충돌방지법을 동일하게 적용받음으로써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의 이해충돌 논란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제정과 국회법 개정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입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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