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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소 지은 이재명에게 ‘이제 시작’
국민의힘, 이재명 국감 발언 조곤조곤 짚어 위증 입증하겠다는 입장
‘키맨’ 유동규의 ‘토사구팽설’, 수면 위로 떠오른 ‘조폭지원설’ 등 검증
승인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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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0-22 10: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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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측근설, 초과이익 환수조항 등을 두고 ‘의혹은 이제 시작’이라며 파상 공세를 예고했다. 이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짚어 위증을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두 차례의 경기도 대상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뜨거웠던 부분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사업자(화천대유자산관리)에 대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점이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초과이익 환수 관련 조항을) 추가하자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당시에는 초과이익 환수와 관련한)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들어본 바 없다. 이번에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말을 바꿨다.

이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 선에서 초과이익 환수와 관련된 정리를 끝마쳤기 때문에 자신은 이를 알지 못했다는 취지다. 환수 조항을 거부한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배임’ 혐의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은 환수 조항을 거부한 '주체'를 두고 이 후보가 본인에서 직원으로 말을 바꿨다며 '배임' 혐의에 대한 추궁에 이어 이 후보를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하루 만에 발뺌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은 이 후보가 더 많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확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의 관계 규명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이 후보는 측근설에 대해 "측근이면 사장을 시켰을 것", "지난해 12월 이후 연락한 적이 없다", "주군이니 핵심 측근이니 하시는데 선거를 도와준 건 사실이지만, 충성을 다한 것이 아니라 배신한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토사구팽’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유 전 본부장은) 측근 번호가 한 자릿수는 아니더라도 두 자리 수준은 되는 줄 알았는데, 의원들이 들어오니 번호가 네 자리 내지는 다섯 자리인 것"이라며 "토사구팽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한 시위"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가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말 자택 압수수색 직전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실수다. 언론에서는 무슨 약을 먹었다는 이야기도 없었는데,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 1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울러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떠돌던 이 후보의 ‘조폭연루설’도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가 성남 국제마피아파 측으로부터 20여억원을 지원받았다면서 조직원 박철민 씨의 ‘돈다발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이 아닌 도지사 시절에 ‘돈 자랑’을 하기 위해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역시 이 후보가 걸어온 길 주변에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인물이 많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에서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인물과 찍을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폭 아지트인지 시장실인지 헷갈릴 정도다. 주변에 조폭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뽑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지금껏 이 후보처럼 조폭과 연관된 논란이 많았던 후보는 없었다. 마치 이 후보의 주변에 조폭이라는 유령이 떠도는 듯 하다”면서 “공당의 대선 후보라면 조폭 관련 각종 의혹을 성실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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