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주만에 하락…중동전쟁 따른 고물가·고환율 영향
민주당 전주 대비 1.2%p 하락한 49.9%...국힘 0.7%p 상승한 31.3%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1.2%로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건 5주 만으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물가·고환율 영향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2%(매우 잘함 48.9%, 잘하는 편 12.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33.3%(매우 잘못함 24.9%, 잘못하는 편 8.4%)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5%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7.9%포인트였다.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4.5./사진=연합뉴스


리얼미터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환율이 1530원을 돌파하고 유가가 급등하는 등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심화하면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지난주보다 6.2%포인트 내린 83.5%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다. 서울의 경우 전주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59.1%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53.9%)에서도 1.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5%포인트 올라 65.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9.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0.7%포인트 상승한 31.3%였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전주 20.5%포인트에서 18.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밖에 정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2.8%, 개혁신당 2.3%, 진보당 1.5% 등이다. 기타 정당은 3.9%, 무당층은 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 국정 평가에 대한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율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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