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언제든 만나자" vs 이진숙 "기차 떠나"...대구 공천 여진
수정 2026-04-06 15:47:43
입력 2026-04-06 15:21:52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무소속 시사 이진숙에 "언제든 만날 용기 있어"...李 "기차 떠나"
張 "민주당과 싸운 경험으로 국회 와서 싸우면 엄청난 힘 될 것"
최고위서 지도부에 쓴소리...윤상현 "후보들, 비상체제 전환 원해"
張 "민주당과 싸운 경험으로 국회 와서 싸우면 엄청난 힘 될 것"
최고위서 지도부에 쓴소리...윤상현 "후보들, 비상체제 전환 원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6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천원주택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과의 만남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언제든지 찾아오셔도 좋고 시간 내주시면 찾아가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는 것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며 "대구 시장 공천 관련 여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어제 유튜브 방송에서 충분히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
||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같은 당 윤상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6.4.6./사진=연합뉴스 | ||
이어 "법원의 가처분 결정도 있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어제 방송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제 의지와 생각을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서 이 전 위원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워왔던, 방통위원장으로서도 치열하게 싸워왔던 경험을 갖고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국민의힘에 엄청난 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비판한 차명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기차는 떠나고"라고 거절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 최고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인천 지역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인천 지역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회의에서 "수도권 민심은 빙하기 그 자체이고, 차갑다 못해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민심의 따가운 지표가 결국 여론조사의 퍼센트다. 여론조사가 맞고 그것이 현실"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말 당이 후보들에게 힘이 되고 있는지 아니면 짐이 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후보자들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당 중앙이 혁신하는 비상 체제로의 전환을 솔직히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승연 인천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은 "많은 주민의 공통적인 얘기가 '싸우지 말라, 왜 이렇게 분열하느냐'는 것"이라고 했고,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은 "오늘이 지방선거 D-58인데 공천 갈등 문제만 연일 보도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장 대표는 회의를 마치기 전 추가 발언을 통해 "이 귀한 시간에 당내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깝다"며 "비공개 회의에서 말하면 다 듣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