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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80년대 배경 3부작 프리퀄 제작

2026-03-17 09:18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900만 명(감독판 포함)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내부자들'이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프리퀄 3부작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6일,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여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카르텔의 시작점을 다루는 3부작 영화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2015년작 '내부자들'이 2010년대 정치인, 재벌, 언론, 검찰의 유착 관계를 적나라하게 그렸다면, 이번에 제작되는 3부작은 시점을 대폭 앞당겨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삼는다. 

영화 '내부자들'이 이 영화의 탄생 기원을 밝히는 프리퀄 3부작으로 제작된다. 사진은 영화 '내부자들'의 한 장면. /사진=(주)쇼박스 제공



영화는 권력과 자본, 언론이 결탁한 이른바 ‘내부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고 그 세력을 공고히 하게 되었는지를 심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근현대사를 다룬 굵직한 영화들을 선보여온 제작진이 대거 합류했다. '서울의 봄', '감기'의 조감독을 지낸 김민범 감독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각색을 맡았던 김진석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두 사람 모두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이력이 있다.

각본은 '도둑들', '암살' 등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준 이기철 작가가 집필을 맡아 서사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범죄도시' 시리즈 등으로 흥행력을 입증한 SLL이 공동 제작으로 가세해 프로젝트 규모를 키웠다.

제작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1부와 2부의 동시 촬영이 시작되며, 내년에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3부 촬영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제작진은 주요 배역에 대한 막바지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며, 원작 속 인물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배우진이 확정되는 대로 곧바로 크랭크인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악의 기원을 파헤칠 이번 3부작이 전작의 흥행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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