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HD현대가 고(故) 정주영 창업자의 서거 25주기를 맞아 고인의 개척 정신과 삶의 궤적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임직원들의 추모 메시지를 보고있다./사진=HD현대 제공
이날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 5층 청운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추모사, 흉상 앞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선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창업자님의 삶과 정신은 여전히 우리 안에 깊이 남아 있다”며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낸 발자취는 HD현대가 존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고인을 기렸다.
HD현대는 사옥 내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특별 추모 공간도 조성했다. LED 화면을 활용해 생전 고인의 집무실과 어록을 재현한 디지털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남긴 온라인 추모 메시지를 사내 스크린에 띄워 직급과 세대를 넘어 뜻을 공유하도록 했다.
더불어 이날 구내식당에는 창업자의 소탈한 성품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 식단이 제공됐다. 초심을 상징하는 강원도식 감자밥을 비롯해 실용 정신을 담은 골동반(비빔밥), 현장 중심 리더십을 상징하는 맑은 양지설렁탕 등 생전 고인이 즐겨 찾던 메뉴로 구성됐다.
같은 날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본관에서도 창업자 흉상 앞에서 동시 추모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HD현대 주요 경영진은 지난 14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정주영 창업자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