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 기후변화로 확산되는 양식어류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해법 찾기에 나섰다. 강도다리 양식어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기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중장기 연구개발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강도다리 양식 현장 지원에 나섰다./사진=수과원
국립수산과학원은 24일 경북 포항에서 지자체와 구룡포수협, 어류양식협회 등과 함께 ‘현장 원장실’을 열고 강도다리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은 포항과 울진을 중심으로 약 60개 양식장이 밀집해 있으며 국내 강도다리 생산량의 약 33%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기존 세균성 질병에 더해 신종 기생충성 질병까지 발생하면서 어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질병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수과원은 이에 따라 질병 발생 초기 치료와 공동 대응체계를 우선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질병 신속 진단키트 개발 △고수온 대응 우량종자 및 품종 개발 △사육환경 개선 등 맞춤형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질병 진단 역량과 연구 성과를 현장과 공유해 피해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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