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LG화학, 반도체·전장 소재 매출 '2조원' 확대…전담 R&D 조직 신설

입력 2026-03-30 15:43:20 | 수정 2026-03-30 15:43:19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미디어펜=김동하 기자]LG화학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자율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핵심 산업에 쓰이는 고부가 전자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LG화학은 현재 1조 원 규모인 전자소재 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2조 원으로 두 배 확대하며 미래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현재 1조원 규모인 전자소재 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2조원으로 두 배 확대하며 미래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반도체·전장 분야에서 활용되는 LG화학의 고부가 전자소재 제품군./사진=LG화학 제공



이를 위해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반도체,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를 아우르는 선행연구개발 조직을 통합 및 신설했다. 수백 명 규모로 꾸려진 이 조직은 그동안 축적된 정밀 소재 설계, 합성, 공정 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신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AI 및 비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동박적층판(CCL)과 칩 접착 필름(DAF)에 이어 최근 미세 회로 연결을 구현하는 PID(Photo Imageable Dielectric) 소재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감광액 잔여물을 제거하는 스트리퍼(Stripper) 등 공정용 소재 사업을 늘리는 한편, 차세대 유리기판의 핵심 공정 소재 선행 개발에도 나섰다.

빠르게 성장하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전장 부품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방열 접착제뿐만 아니라 자동차 유리의 빛 투과율을 조절하는 SGF(Switchable Glazing Film),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용 포토폴리머 필름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을 늘리고 있다. 

또한 확장현실(XR) 기기와 로봇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소재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동춘 LG화학 CEO 사장은 "LG화학은 그동안 석유화학에서 첨단 소재로 누구보다 빠르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사업환경 변화 속 도전과 도약을 지속해 왔다"며 "미래 신소재 분야에 대한 치열한 집중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과 기술을 투입해 기술 중심의 고부가 첨단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