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이 대통령 "한-프랑스 연대는 필수...AI·원전·우주 협력 심화할 것"

입력 2026-04-02 09:48:08 | 수정 2026-04-02 09:47:59
김주혜 기자 | nankjh706@daum.net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프랑스와 한국의 우정은 단순히 기념해야 할 유산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심화시켜야 할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점점 더 분열되고 불확실해지는 국제 환경 속에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 간 파트너십은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로 시작된 양국 관계는 외교와 산업, 기술,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성장해왔다"며 "지정학적 경쟁과 체제적 불확실성이 두드러진 세계에서 양국의 연대는 더 이상 우연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동전쟁 관련 부처 보고를 받고 있다. 2026.3.31./사진=연합뉴스



이어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이자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라며 "공급망이 취약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양국 협력은 경제 안보와 장기적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스의 전략적 자율성과 다자주의에 대한 헌신은 한국의 민주적 기반 및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의 부상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며 "양국 사회를 이어준 연결 고리는 자유와 권력 분립 등 민주주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관여와 한반도에서의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양국 관계를 경쟁이 치열한 공간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역할의 핵심에 놓이게 한다"며 전략적 조율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프랑스의 주요 7개국(G7) 의장국 수임과 관련해 "G7을 계기로 문화 강국 프랑스가 국제 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한국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지길 소망한다"며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양국의 힘은 보다 안정적인 국제 질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하는 데 달려 있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 등의 공식 일정을 진행하며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