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2주 휴전에 전격 동의하면서 5주간 이어진 전쟁이 일단 소강상태를 맞았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주일간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 기간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협상 합의시한(7일 오후 8시)을 2시간 앞두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2주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원수(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의 요청에 따라 오늘 밤 이란에 가해질 파괴적 공격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이어"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미국은 2주간 폭격과 공격을 중단한다. 이는 쌍방 간 휴전이다"라고 했다.
이에따라 2주간의 휴전이 성사됐고, 호르무즈 해협은 이 기간에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란과 장기적 평화 협정에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의 제안을 받았고, 이는 협상 가능한 기반이 된다. 대부분의 과거 쟁점은 합의되었으며, 2주간의 기간은 협정을 최종 확정하는 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중동 국가들을 대표하여 이 장기적 문제 해결에 가까워진 것은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X를 통해 "외교를 통해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도록 교전 당사자들에게 2주간의 휴전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꾸준하고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휴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협상 마감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과 "격렬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트루스 소셜'에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사라질 것이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합의결렬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호르무즈 차단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으로 미국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일시 휴전을 받아들였다.
2주간의 휴전이 성사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전쟁은 일단 중단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