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현대건설이 서울 압구정 3·5구역에 금융권 자산관리 거점을 한데 모아 입주민 전용 서비스로 제공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선보인다.
압구정 3·5구역 자산관리 특화 점포 이미지./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총 8개 주요 금융기관의 프라이빗 자산관리 점포를 단지 내 상업시설에 유치하고,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동주택에 금융사 자산관리 기능을 집약하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다.
자산관리센터는 고액 자산가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상속·증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협업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상담 과정 전반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압구정 일대는 전통적으로 자산가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다양한 자산관리 점포가 자리하고 있지만, 대부분 외부 상업지에 흩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금융 서비스를 단지 내부로 끌어들여 생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시설에는 전용 라운지를 마련해 자산관리센터와 연계된 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투자 및 재테크 컨설팅뿐 아니라 전문가 초청 세미나, 자녀 대상 금융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신한은행과 입주민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및 WM(자산관리) 오프라인 거점 입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단지에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입주민 대상 금융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사업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입주민의 자산관리까지 주거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한 차별화 된 제안"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