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사진=JP모건 홈페이지 캡쳐.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 등 새로운 AI모델이 금융업에 더 많은 취약점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14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토스에 대해 "AI는 양날의 검"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JP모건이 앤트로픽의 미토스 프리뷰판을 테스트한 결과 "수많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수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상황을 더 나쁘고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생성형 AI가 해커들에게 새로운 공격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보안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의 발언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도구로 환영했던 AI가 동시에 해커들에게 새로운 공격 수단을 제공하면서 심각한 위협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준다.
JP모건체이스는 미토스를 활용해 차세대 AI 방어 도구를 평가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은행 CEO들을 소집해 앤트로픽이 공개한 미토스가 촉발한 금융시스템 우려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웰스파고의 찰리 샤프 등 금융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앤트로픽이 지난 7일 내놓은 AI 도구인 미토스는 사이버보안 취약점 탐지 및 해킹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들이 이를 악용할 경우 전 세계 금융 인프라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