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개미 투자자에 대한 데이트레이딩 규제를 폐지하면서 온라인증권사인 로빈후드의 주가가 폭등했다. 사진은 로빈후드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개미투자자 비중이 높은 온라인증권사인 로빈후드가 소액투자자 데이트레이딩 규제 완화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했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로빈후드는 10.41% 오른 87.32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10.35% 급등했다.
로빈후드 주가가 불기둥을 이룬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액투자자들의 데이 트레이딩 접근성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SEC는 이날 5영업일 이내에 4회 이상 단기 매매를 하는 '패턴 데이 트레이더'에게 요구되던 2만5,000달러 이상의 증거금 유지 의무를 폐지했다.
이에따라 소액 투자자들도 계좌 잔고와 상관없이 시장 리스크를 감당할 수준의 자산만 있다면 제한 없는 단기 매매가 가능해졌다.
로빈후드는 소액 개미투자자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해 플랫폼 내 거래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또한 로빈후드의 핵심 수익원인 거래 수수료(PFOF)와 유료 멤버십인 '로빈후드 골드(Gold)' 가입자 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로빈후드의 또 다른 수익 축인 코인 거래 매출 회복 기대감도 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증권사인 번스타인은 전날 로빈후드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로 130 달러를 제시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