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포스코이앤씨가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포스코이앤씨 투시도./사진=포스코이앤씨
이번 제안은 'Zero to One(021)' 프로젝트의 후속 전략으로, 총 892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금을 시공사 선정 직후 조기 집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합원 가구당 약 2억 원이 지원되는 구조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분담금 제로(Zero)' 사업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조건은 '021' 중 두 번째 요소인 '2'에 해당하는 후속 방안으로, 조합원의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금융지원금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자금 운용 구조 자체를 바꾼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기본이주비 외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추가이주비를 활용해야 했지만, 이번 제안에서는 조기 지급된 금융지원금을 활용해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조합원은 추가이주비 사용에 따른 금리 부담을 낮추고, 사실상 기본이주비와 유사한 수준의 금융 조건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금 계획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역시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와 함께 조합원이 기존 생활권인 반포 일대에서 신축 수준의 주거 환경을 유지하며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생활 기반까지 고려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제안이 반영될 경우 조합원의 금융 부담 완화는 물론, 이주 및 착공 일정이 앞당겨지며 사업 전반의 속도 개선도 기대된다. 이는 금융비용 증가와 공사비 상승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분담금 제로' 구조 실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서 제시한 ‘Zero’가 분담금 부담을 낮추는 사업 구조였다면, 이번 2는 금융 비용 측면에서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 구조와 금융 조건을 함께 고려한 제안을 통해 조합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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