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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세계해사대학교와 자율운항선박 안전기술 공동연구 착수

입력 2026-04-16 09:35:16 | 수정 2026-04-16 09:35:07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세계해사대학교와 손잡고 자율운항선박 안전기술과 북극항해 전략기술 공동연구에 나선다. 국제 표준 제정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선제 대응과 상용화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민관 합동 국내 기술로 건조한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포스 싱가포르호./사진=KOMS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세계해사대학교(WMU)와 함께 자율운항선박과 북극항해 전략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 기관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연구의 핵심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자율운항선박 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이다. 공단은 위험성 평가 방법론과 검증 체계를 중심으로 상용화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연안선박 중심의 실제 운항 환경을 반영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평가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제 규제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인 MASS 코드 마련을 추진 중이며 비강제 기준은 5월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제 기준은 2030년까지 채택해 2032년 발효가 목표다. 주요 해양국 역시 연안선박 중심 자율운항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북극항로 관련 연구도 병행한다. 기후 변화와 해빙으로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 기관은 관련 국제 기준인 폴라코드 개정과 안전 운항 기준 마련을 추진한다.

올해는 자율운항선박에 적용 가능한 위험성 평가 방법론 검토가 우선 과제로 진행된다. 공단은 이를 위해 연구원 1명을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WMU에 파견해 현지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양 기관은 역할도 분담한다. 공단은 MASS 코드 등 국제 규제 논의 대응과 기술 검증을 맡고 WMU는 국제 규제와 정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 총괄과 자문을 담당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율운항선박과 북극항해는 미래 해양교통 환경 변화를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국제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기술과 정책이 국제 기준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항 승인 지원과 안전성 평가 정책 지원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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