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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총재 "호르무즈 개방돼도 경제혼란 몇 달간 지속....인플레 통제해야"

입력 2026-04-16 09:39:46 | 수정 2026-04-16 09:39:3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글로벌 경제 혼란은 몇 달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적 혼란은 몇 달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공개된 CNBC와 인터뷰에서  "핵심 석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봉쇄와 이란의 위협으로 막히지 않게 되더라도,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전쟁으로 영향을 받은 국가들은 몇 달 동안의 경제적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가 총재는 세계은행이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수준의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전쟁 대비 자금(war chest)'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위기 대응 도구 덕분에, 회원국들은 새로운 승인 절차 없이도 당장 내일부터 약 200억~250억 달러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방가 총재는 전쟁이 앞으로 5~6개월 더 지속된다면 지원 규모가 60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향후 15개월 동안 필요하다면 세계은행은 800억~1,000억 달러까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세계은행이 700억 달러를 집행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세 가지 유형과 단계별로 준비된 전쟁 대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가 총재는 전쟁으로 영향을 받은 세계은행 회원국들에게 성장보다 먼저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성장 회복을 걱정하기 전에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한다. 이것이 관리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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