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AMD와 인텔이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AMD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업체인 인텔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MD는 오후 3시31분 현재 6.60% 오른 275.16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12일째 급등 랠리를 지속했다.
이날 번스타인 증권은 AMD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35 달러에서 265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서버 CPU 강세로 AMD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AI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수요에 힘입어 AMD의 올해 EPYC 서버 판매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빅테크인 메타가 AMD의 MI450 AI 칩 맞춤형 버전을 대규모 도입하기로 한 계약도 향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인텔에 대해서도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Perform)'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36달러에서 60달러로 높였다.
번스타인은 올해 인텔의 제온(Xeon) 서버 매출이 가격 상승과 제품 구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의 주가는 5% 오른 6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텔은 최근 12거래일 중 하루만 빼고 11일이나 강한 랠리를 펼쳤다.
번스타인은 두 기업 모두 데이터 센터 및 AI 인프라 수요 덕분에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PC 시장의 회복 지연과 실행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보수적인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