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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TSMC·ASML 급락에 혼조...엔비디아·마이크론 '보합'

입력 2026-04-17 06:28:04 | 수정 2026-04-17 06:27:5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TSMC와 ASML이 급락하면서 혼조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TSMC와 ASML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락하면서 혼조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파운드리 대표인 TSMC는3.13%, 반도체 장비 대표인 ASML은 4.79% 각각 추락했다.

TSMC는 이날 2026년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조 1,340억 대만달러(약 350억 달러), 순이익은 5,724억 대만달러였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매출 1조 1,270억 대만달러, 순이익 5433억 대만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TSMC는 하지만 올해 자본 지출이 기존 가이던스 범위인 520억~560억 달러의 상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최대 37% 증가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지출이 자칫 단기적인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2나노(N2) 공정의 초기 비용 부담으로 인해 연간 매출 총이익률이 2~3%포인트 가량 희석될 수 있다는 가이던스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발표된 ASML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순매출 88억 유로, 매출 총이익률 53%로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했으나,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4억~90억 유로로 시장 예상치(90억4000만~90억80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TSMC와 ASML의 주가 급락은 다른 반도체 업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AI반도체 대장인 엔비디아는  0.26% 밀렸다.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22% 오르는데 그쳤다. 

반도체 장비주인 램리서치는 1.5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11% 각각 하락했다.

반면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AMD는 7.80%, 인텔은 5.48% 각각 급등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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