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업체 주가가 엔비디아의 새로운 양자칩 공개 이후 폭등했다. 아이온큐 주가는 5일간 50% 치솟았다 (자료사진, 아이온큐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업체 주가가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퀀텀 대표주인 아이온큐는 3.31% 오른 44.68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5일간 50% 폭등했다.
디웨이브퀀텀은 3.41%, 리게티 컴퓨팅은 1.78% 각각 상승했다. 역시 5일 연속 급등세다.
양자컴퓨팅 테마의 급등은 엔비디아가 촉발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양자의 날인 지난 14일 양자 컴퓨팅의 핵심 난제인 보정(Calibration)과 오류 수정(Error Correction)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세계 최초의 양자 전용 오픈소스 AI 모델인 '아이징(Ising)'을 발표했다.
젠슨 황 CEO는 "AI가 양자 시스템의 제어 평면(Control Plane)이자 운영체제가 되어, 불안정한 큐비트를 신뢰할 수 있는 양자-GPU 시스템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아이징이 퀀텀 오류 수정과 보정이라는 하이브리드 퀀텀-클래식 시스템 구축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AI 도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들은 엔비디아의 CUDA-Q 플랫폼 및 NVQLink 하드웨어와 통합되어 작동하며, 현재 주요 양자 관련 연구소와 양자기업들이 도입을 시작했다.
아이온큐의 경우 지난 13일 두 개의 원격 퀀텀 컴퓨터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기초적인 기술적 이정표"로 규정했다. 또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퀀텀 컴퓨팅이 신약 개발 등을 가속화하고 기존 컴퓨터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본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주요 기술 기업들은 퀀텀 컴퓨팅 발전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퀀텀용 칩을 발표했으며, IBM은 2029년까지 세계 최초의 대규모 내결함성 퀀텀 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