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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급등...美 호르무즈 철벽 봉쇄

입력 2026-04-17 09:51:26 | 수정 2026-04-17 09:51:1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아무런 대안이 나오지 않자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다 . 사진은 미국 중부사령부 로고와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과 미국 휴전,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 먹통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또 꿈틀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5월물은 3.45% 오른 배럴당 91.47 달러에 마감했다. 또 브렌트유 6월물 선물은 4.70% 뛴 배럴당 99.39 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과 레바논 전쟁이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서 글로벌 석유 공급난이 가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은 조만간 2차 종전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양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예상보다 철저하게 이뤄지면서 국제 석유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단 2척에 불과했다.  유조선 한 척과 화물선 한 척이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호르무즈 봉쇄를 시작한 이번주 월요일 이후 총 14척의 선박을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은 21일 만료되지만, 이후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이 기간에 종전 협정을 맺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여러 유럽 및 걸프 아랍 국가 지도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를 도출하는 데 약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차단이 올해 상반기를 넘어 하반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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