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난 해 처음 시작하자마자 세계적인 관심을 끌며 전세계 클래식, 그 중에서도 특히 성악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목소리를 찾아냈던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올해는 또 어떤 인재들이 모여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일까?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름을 내건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전 세계 신진 성악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오는 30일 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2024년 첫 대회의 성공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 6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유서 깊은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클래식 음악 교류를 확대하는 기념비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콩쿠르의 참가 대상은 18세부터 32세까지의 전 세계 성악도이며, 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해 국제 무대 데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7월 열릴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30일 참가 신청을 마감한다. /사진=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제공
지난 1회 대회 당시 47개국 5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올해 역시 실력파 지원자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영상 심사와 더불어 중국 선전과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된 현지 라이브 오디션을 도입해 심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선발된 4명을 포함, 총 24명의 본선 진출자가 프랑스 현지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심사위원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조나단 프렌드, 라 스칼라의 알렉산더 갈로피니, 워너 클래식의 알랭 랜서로 등 세계 클래식계를 움직이는 거물급 인사들이 조수미와 함께 심사위원석에 앉는다. 대회 기간 중에는 마스터클래스와 갈라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클래식 전문가와 관객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최종 파이널에 오른 9명 중 선정된 1~3위 수상자에게는 총 8만 유로(약 1억 2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1등 상금은 5만 유로(약 7500만 원)에 달하며, 수상자들은 상금 외에도 향후 조수미와 함께 한국 무대에 설 수 있는 특전을 얻게 된다.
조수미는 “우수한 지원자들의 참여로 기대가 크며, 특히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콩쿠르의 예선은 비디오 심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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