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날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와 CPU 반도체 업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편승해 메모리,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0.56% 하락한 198.53 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다른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0.92%, AMD는 1.71%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주 상승은 메모리와 CPU 업체가 주도했다.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84% 급등했다. 샌디스크는 8% 넘게 뛰었다.
또 CPU 강자인 인텔은 5.44% 치솟았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파운드리업체 TSMC도 0.41% 올랐다.
이처럼 메모리 등 반도체 업체들 주가가 랠리를 펼친 것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기반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AI 인프라 투자는 필연적으로 메모리 등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산업 컨설팅 업체인 오므디아(Omdia)의 브루스 베이트먼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에 "4월 반도체 흐름은 역사적"이라면서 1970년대 이후 보지 못한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캐털리스트 펀드의 데이비드 밀러는 이번 반도체 랠리가 "AI 인프라 사이클에 대한 자신감 회복, 강력한 실적 발표, 그리고 수요가 일부 AI 기업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 장비주는 주춤했다. ASML은 0.79%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43% 떨어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