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저장장치 업체인 씨게이트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붐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씨게이트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적인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가 놀라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3일째 주가가 급등했다.
씨게이트는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7.91% 오른 726.93 달러에 마감했다. 3일째 급등세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나달 28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다음달인 29일 11.10% 폭등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엄청난 AI 인프라 투자 덕에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매출은 31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10 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29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97 달러보다 높다.
총 마진율은 47%로 시장예상치(45%)를 상회했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모델 훈련과 데이터 보존을 위해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사)들이 고용량 하드디스크(HDD)를 대량 구매하면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5% 급증했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4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3.97달러)보다 훨씬 높은 5달러로 제시했다. 성장이 일시적이지 않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
증권사들은 칭찬 일색이다. 로젠블랫은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00 달러에서 1000달러로 단숨에 2배나 끌어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20 달러에서 800 달러로 높였다.
씨게이트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데이터 저장장치 제조업체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