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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가운데 5000명을 향후 1년내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향후 1년간 독일 주둔 미군 3만6000명 가운데 5000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방장관이 독일에서 약 5000명의 병력을 철수시키도록 명령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유럽주둔 병력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쳐 내려진 것이며, 전장 상황과 필요성을 검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력 철수는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에 걸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을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강하게 비판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보복성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메르츠 총리가 지난달 27일 이란 전쟁 상황과 관련 "이란 지도부, 특히 혁명수비대에 의해 온 미국 국민이 모욕을 당하고 있다. 이 사태가 가능한한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를 격렬하게 비난하면서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을 시사했다.
미국 국방인력데이터센터에 의하면 작년 12월 말 현재 독일에는 3만6436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번째 임기당시인 지난 2020년에도 독일 주둔 미군 병력을 감축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다. 당시 독일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이었다.
독일에서의 병력 감축으로 미국과 유럽 나토국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럽의 군비 확장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