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간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다만, 홈런을 맞고 처음 실점한 것은 '옥에 티'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더블A팀 이리 시울브스 소속 고우석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리의 UPMC 파크에서 열린 체사피크 베이삭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홈 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했다. 고우석이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
고우석이 더블A 경기에서 첫 홈런도 맞고 첫 세이브도 올렸다. /사진=MiLB 홈페이지
팀이 5-3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마무리를 맡은 고우석은 1이닝을 1피안타(홈런) 3탈삼진 1실점하며 5-4로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은 등판하자마자 첫 상대한 타자 프레데릭 벤코스메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아론 에스트라다, 브랜든 버터워스, 에단 앤더슨)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멋지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데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은 시즌 개막을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즈 소속으로 맞았다. 하지만 트리플A 2경기 등판해 부진(1⅓이닝 4실점 3자책점, 평균자책점 20.25)하자 지난 4월 9일 더블A로 강등됐다.
더블A에서 뛰면서 고우석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등판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 피칭을 하며 평균자책점 0을 이어왔다.
이날 홈런 한 방을 맞고 첫 실점해 평균자책점이 0.71(12⅔이닝 1실점)로 올라가긴 했지만 첫 세이브를 거둬 나름 의미있는 등판이었다. 7경기에서 잡아낸 삼진은 20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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