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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조수미, 멈추지 않는 도전…“새 음악 여정 다시 시작”

입력 2026-05-06 19:17:08 | 수정 2026-05-06 19:36:3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맞아 지난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조수미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4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의미를 발표했다. 그는 “40년이라는 시간의 결실을 정리하는 동시에 또 다른 출발선에 서는 마음”이라며 “익숙함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페셜 앨범 'CONTINUUM' 발매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개최 등으로 이어진다. ‘멈추지 않고 이어진다’는 의미의 ‘컨티뉴엄’이라는 이름처럼 과거의 성취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레퍼토리와 무대, 차세대 성악가 발굴까지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4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의미를 발표했다. /사진=prm 제공


첫 행보인 스페셜 앨범 'CONTINUUM'은 조수미의 40년 음악 인생을 집약하는 동시에 향후 방향성을 담은 작업이다.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음반으로 남기지 않았던 고난도 콜로라투라 아리아와 국내외 작곡가들의 신곡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Classics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제작됐으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확장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수호와의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피처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최영선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전국 투어는 오는 9일 창원 성산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진다. 서울, 부천, 용인, 여수, 안동, 인천,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과 만난다. 서울 공연은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9월 4일에는 데뷔 40주년 기념 리사이틀이, 8일에는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들과 함께하는 ‘2026 The Magic, Sumi Jo and Winners’ 무대가 예정돼 있다.

조수미 40주년 스페셜 앨범 Continuum_표지 이미지. /사진=SM Classics 제공


차세대 성악가 발굴을 위한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오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24명이 진출하며, 이 가운데 9명이 파이널 라운드에 오른다. 최종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2026년부터 조수미와 국내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기간 동안 마스터클래스와 리사이틀,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라 스칼라, 빈 국립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뛰어난 콜로라투라 테크닉과 맑은 음색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한편 그는 2026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조수미는 “세계 어느 무대에 서더라도 늘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품고 노래해 왔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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