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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억 사니이' 노시환, 5월 방망이 뜨겁다...키움전 만루포 쾅! 시즌 7홈런 중 5월에만 6개

입력 2026-05-13 11:19:07 | 수정 2026-05-13 11:19:0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5월을 아주 뜨겁게 보내고 있다. 시즌 개막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 방망이를 뜨겁게 달구며 '307억 사나이'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노시환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 만루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쳐 한화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노시환이 12일 키움전에서 1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노시환은 1회초 첫 타석부터 호쾌한 한 방을 터뜨렸다. 1사 만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배동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에 경기 시작부터 승기를 안긴 선제 만루포였다.

이후에도 노시환은 4회초 1타점 2루타를 때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3안타 맹타로 4번타자 강백호(3안타 1홈런 3타점)와 함께 한화 타선을 주도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2027년부터 2037년까지 11년간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이처럼 전례없는 계약기간과 역대 최고 거액을 받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노시환이지만 2026시즌 초반은 암울했다.

노시환은 개막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개막전부터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이 0.145(55타수 8안타)밖에 안됐고 트레이드마크인 홈런은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타격 슬럼프로 수비마저 흔들리자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2군을 다녀온 뒤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하던 노시환은 5월 들자 본격적으로 타격 상승세를 탔다. 5월 10경기 타율이 0.364(44타수 16안타)로 올라갔고, 6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날 만루홈런이 노시환의 시즌 7호포였는데, 그 가운데 6개를 5월에 쏘아올렸다.

5월 10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그 중 3안타가 3번이나 된다. 2안타 경기도 2번으로 5차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노시환이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 5월 들어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노시환의 타격 부활은 한화와 팬들 모두에게 반갑기만 하다. '307억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시즌을 시작해 거듭된 부진에 고개를 떨궜던 노시환은 살아난 방망이로 활기를 되찾았고, 팀 타선도 활황세를 띠고 있다.

12일 현재 한화는 팀 타율 0.282로 전체 1위, 팀 홈런 42개로 역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마운드의 연쇄 붕괴로 팀 평균자책점 꼴찌(5.29)인 한화가 그나마 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타선이 버텨주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FA 영입생 강백호(타율 0.333, 8홈런)와 외국인 강타자 페라자(타율 0.340 6홈런), 그리고 살아난 노시환이 있다.

아직 노시환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4에 7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로 기대에는 못 미친다. 5월 들어 뜨거워진 방망이 기세를 앞으로도 이어가면서 간판 거포의 위상을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노시환이 '307억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부담감이 아닌 자부심으로 느끼게 될 때 독수리 군단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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