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다. 유격수로는 한 차례 호수비를 펼쳐 인상적인 복귀 신고를 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첫 MLB 경기 출전이었다. 자난 시즌 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한국에 머물고 있던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오랜 재활을 거쳐 지난달 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를 시작했다. 더블A 4경기, 트리플A 5경기 등 9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하자 전날 애틀랜타의 콜업을 받고 이날 컵스전에 출전했다.
김하성이 컵스전에 출전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안타 없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고, 유격수 수비에서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컵스 우완 선발투수 콜린 레아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2루수에 걸려 아웃됐지만 진루타는 됐다. 다음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적시타로 애틀랜타는 선취점을 냈다.
2-2 동점이 된 5회말, 다시 무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2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상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롤리슨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첫 출루를 하며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8회말 2사 1, 3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아웃되며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쳐 아쉬웠다.
이날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서 좋은 장면을 보여줬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컵스의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가 친 강한 타구가 2루 베이스 쪽으로 지나갔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김하성이 쫓아가 잡아 2루 송구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비록 애틀랜타는 1실점을 했으나 김하성이 2타점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처리해줘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애틀랜타는 4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컵스에 5-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한 애틀랜타는 29승 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컵스는 3연패에 빠졌지만 27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