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6)이 올해 영화제를 상징할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2026년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리틀 아멜리’의 공동 연출자 메일리스 발라데(Maylis Vallade)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포스터의 영감이 된 ‘리틀 아멜리’는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이자 ‘신’이라고 믿는 소녀 아멜리의 성장 과정을 시적인 스토리텔링과 감성적인 색채로 그려낸 판타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열린 BIAF2025에서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브렌다 채프먼 감독은 “이야기와 색감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영화”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사진=BIAF2026 제공
이번 포스터 연출을 맡은 메일리스 발라데 감독은 작품 속에 담긴 순수한 동심과 철학적 사유를 한 장의 이미지로 응축해냈다. 발라데 감독은 “포스터 속 캐릭터는 작품 속 주인공인 아멜리이자 니시오를 닮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내 쌍둥이 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며 “실제로 나의 아이들이 ‘리틀 아멜리’를 탄생시킨 중요한 뮤즈였기에 그 애정을 포스터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BIAF는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서 매년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소개해왔으며, 전년도 수상 감독이 차기년도 포스터를 제작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세계 무대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은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 잡은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어 전 세계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