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넥슨, ‘NDC 26’ 개막…"올해 화두는 AI 맥락"

입력 2026-06-16 16:07:36 | 수정 2026-06-16 16:07:32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넥슨이 AI(인공지능) 시대 게임 개발 경쟁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NDC 26’을 열고 산업 내 지식 공유와 기술 담론 확산에 나섰다.

넥슨, 'NDC 26' 기조강연 모습 전경./사진=넥슨



넥슨은 16일 국내 최대 게임 산업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6)’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판교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NDC 26에서는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총 9개 분야, 51개 세션이 마련됐다. AI를 비롯해 기획, 운영,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 주제를 중심으로 최신 산업 트렌드와 현장 경험이 공유된다. 모든 세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NDC는 2007년 사내 행사로 출발해 2011년 외부 공개 이후 게임 산업 대표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오프라인으로 재개된 NDC 25는 누적 참관객 7600여 명, 온라인 조회수 5만8500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올해는 특히 AI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실제 개발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발표가 다수 포함됐으며, AI 전환과 개발 철학, 사운드 제작, 산업 전망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도 함께 진행된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개막 환영사에서 "AI는 정보와 콘텐츠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낮추는 창작과 연산의 혁명"이라며 "AI와 경쟁하려 하지 말고 훌륭한 도구이자 수단으로 정의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태도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잘하는 것은 답이 정해진 일이지만, 공감과 교감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모두가 같은 도구를 손에 쥔 시대에 차이를 가르는 것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안목과 판단이며, 그 안목과 판단은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AI가 구현의 장벽을 빠르게 낮추면서 경쟁의 무게중심은 구현의 수준에서 맥락의 깊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발 노하우와 이용자 경험, 커뮤니티 문화 등을 ‘맥락 자본’으로 정의하며 새로운 경쟁력 요소로 제시했다.

또한 "유저와 함께 보낸 삶의 총합은 그 어떤 경쟁사도 그 어떤 AI도 복제할 수 없다"며 "누구나 사서 쓸 수 있는 AI 위에 또 하나의 AI인 축적된 지능을 두텁게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도입으로 게임 개발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가운데 콘텐츠 차별화의 핵심이 기술력에서 경험·서사·커뮤니티로 이동하는 ‘비기술 경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판교 넥슨 사옥에서는 게임 아트 전시 ‘NEXTAGE’도 함께 열린다. 넥슨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프로젝트 작업물과 팬아트를 포함한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게임 사운드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