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AI가 일하는 기업'으로… SK AX,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비전 제시

입력 2026-06-16 16:17:35 | 수정 2026-06-16 16:17:31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SK AX가 기업 운영 전반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사람과 협업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높겠다는 구상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이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MAGINE AX 2026'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 AX 제공



SK AX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이매진 AX(IMAGINE AX) 2026' 컨퍼런스를 열고 AI 전환(AX) 전략과 주요 기업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제조, 금융, 통신,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SK AX는 이날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기업 운영 체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Being AX' 전략을 공개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더 좋은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한 전사 최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AI를 통해 업무 효율화와 전사 증강을 이뤄낸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는 이미 경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략, 기술, 데이터, 운영체계, 인재, 변화관리 등 AX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SK AX는 스스로를 첫 번째 고객으로 삼아 이를 검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SK AX는 기업 내 AI 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AXgenticWire NPO'도 소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협업을 조율하는 동시에 보안과 품질, 비용 관리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 프로세스를 연결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사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운영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이라며 "AI와 협업 가능한 인재와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K AX와 협력 중인 기업들의 AX 사례도 공개됐다.

오픈AI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업무 맥락을 반영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모델을 소개했으며, SK하이닉스는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과 자율형 공장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CS윈드는 생산 현장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연계한 제조 운영 혁신 사례를 발표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은 AI 기반 금융 업무 혁신 모델 구축 현황을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성능 경쟁에서 실제 업무와 조직 운영에 AI를 어떻게 접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AI를 활용한 기업 운영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는 "AX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와 조직 내 암묵지의 자산화가 중요하다"며 "현재 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AI 기술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